[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장병들의 먹고, 입는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국방부와 ‘장병 생활여건 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급식, 보급 분야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송영길 대표의 군부대 방문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올해부터 예비비 등의 예산투입을 통해 격리장병 급식 및 급양감독 시스템을 개선하고 내년부터는 장병 기본급식비를 대폭 인상해 신세대 장병들의 요구에 맞는 급식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송영길 대표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의원, 김병주 의원, 윤재갑 의원,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등과 경기도 양주시 군 부대를 찾아 최근 논란이 된 부실급식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송 대표는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 우리 아들들이 군에서 먹고 입는 것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고등학생들보다 더 못한 급식비로, 한 끼 2,930원이 급식예산이라는 사실에 너무나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장을 자제히 파악하고 향후 재정계획을 논의하는 당정간의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개선책을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약소했다.
송 대표는 장병들과 부대에서 급식으로 점심식사도 함께 했다.
송 대표는 "우리 장병 여러분의 식사 현장을 챙겨보고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듣기 위해서 왔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관리 잘하고 항상 용감하게 군복무 잘 마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제대로 된 배식을 받고 최소한의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