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보건복지부의 농업ㆍ농촌자원을 활용한 치매 예방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김해시가 치매 경증 어르신과 가족에게 알로에를 이용한 치매치유와 치매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치매치유농업 업무협약(MOU)을 27일 체결했다.
치유농업이란 농업 활동과 농촌의 자원, 환경을 통해 참여 대상자를 정신적으로 치유하고 궁극적으로 농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개념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참여하며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의 이번 업무협약은 김해시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한림알로에가 체결했고, 농업기술센터와 한림알로에에서 주관하는 치유농업프로그램과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1:1 매칭 사업으로 경남에는 김해가 유일하다.
김해치매안심센터는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과 참가자들의 치유효과를 검증해 농업의 치유기능을 활용한 치매 증상 완화와 환자 가족들의 스트레스 경감에 협력한다.
시의 치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치매노인들의 감각기관 자극 및 신체근력을 강화 할 수 있는 알로에 인큐베이팅 공간 조성 활동,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를 이용한 만들기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환경 속에서 식물들과 교감을 통해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소수정예로 진행될 예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12명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