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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말 겨루기’ 서권순-채연-박성광-김동현, 상금 일천만 원 걸린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

노승현 기자 입력 2017/12/25 13:19 수정 2017.12.26 00:52
사진 : KBS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25일 방송될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연말을 맞아 반가운 네 명의 도전자들과 함께한다. 

‘독한 시어머니’로 친숙한 배우 서권순, 중국을 접수하고 돌아온 가수 채연, 만취 연기의 대명사 개그맨 박성광,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가도 접수한 이종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하여 상금 일천만 원이 걸린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한다.

도전자들은 ‘우리말 명예 달인’을 향한 치열한 접전 외에도 앞다퉈 쏟아 내는 일화들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독한 시어머니 연기와는 달리 실제로는 두 딸의 어머니인 배우 서권순의 평소 성격은 애교 많은 다정한 성격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 특히 사위를 처음 만나던 날, 반가움에 두 팔 벌려 안아줬더니 사위가 움찔했다는 재밌는 일화를 공개했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채연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과 더불어 전주만 들어도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본인의 노래 ‘둘이서’에 맞춰 오랜만에 춤 실력을 뽐내 장내를 뜨겁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도전자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한 개그맨 박성광은 과거 대학교 축제에서 사회를 볼 때 있었던 위기의 순간을 재치로 모면했다고 밝혔는데, 과연 박성광을 진땀 흘리게 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격투기 경기 중 보였던 모습 때문에 ‘매미 킴’, ‘스턴 건’, ‘숟가락 살인마’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이종 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어릴 적 자신의 이름은 김동현이 아니었다며 개명 사실을 밝혔다. 입대 전 이름을 바꿔야만 했던 김동현의 개명 전 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해 녹화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우뚝 선 네 도전자의 승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다. 그동안 외웠던 대사들을 기억해 내는 ‘기억력의 여왕’ 서권순과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며 승기를 잡은 채연, 개그맨의 재치로 뒷심을 발휘한 박성광, 숨은 언어 실력자 김동현까지. 과연 우승의 기쁨을 맛본 도전자는 누구일까? 우승을 넘어 ‘우리말 명예 달인’에 등극해 상금 ‘천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따뜻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이 선물처럼 함께한 2017 연말 특집 ‘우리말 겨루기’는 12월 25일 월요일 저녁 7시 35분에 KBS 1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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