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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과밀화 더욱 가중시켜 지방소멸 가속화 압력으로 작용할 것"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수도권에 초집중된 3기 신도시 추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1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신도시 추진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인구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방 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수도권에 27만호 대규모 신도시 건설은 수도권 과밀화를 더욱 가중시키고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도권 공간구조의 고비용·저효율을 가속화함으로써 국가 균형발전의 틀마저 흔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교통망 GTX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수도권 인구집중을 방지한다면 굳이 투입하지 않아도 될 막대한 예산"이라며 "차라리 이 돈으로 지방에 투자해 서울 사람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방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사는 "지방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고 서울이 더 비대해지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진다"며 "반드시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법인세 지역간 차등화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의 전국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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