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저희 당은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추가 재정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며 2차 추경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계획대로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면 3분기 이후에는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 열린다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연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향한 우리의 노력이 희망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지난 주말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5%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잔여 백신 예약과 백신 추가 공급으로 백신 접종 속도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에는 한미정상회담 성과인 얀센 100만명분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건전성 필요성과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 확장재정의 불가피성을 얘기했고 관련해 윤 원내대표가 공개 발언으로 추경 필요성을 얘기했지만 현재 세입에 여유가 있고 코로나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는 전제 하에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말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일부 언론에 나온것 처럼 시기나 규모 등 방법은 아직 미정이고 관련 논의는 향후 여러 단위에서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필요성에 대해선 많은 의원과 지도부들의 제기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