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4월 '김해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어르신들의 안전과 재활용품 수집 촉진을 위해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용품 지원 대상인 재활용품 수집인 153명 중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워 이와 같은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일은 재활용산업의 근간이 되는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야간작업 및 외부활동 등 열악한 작업환경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활용품 가격 하락으로 수집 활동에 어려움이 더 커진 상황이다.
지원되는 안전용품은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한 안전 쿨조끼, 야광로프, 마스크 및 쿨토시이며, 지원 대상자 재활용품 수집인들은 다음달부터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용품 지원이 야간이나 새벽에 폐지 수집에 나서는 어르신들의 고단함을 덜어드리고,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