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는 근현대 씨름 100년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간 씨름 유물에 대한 범국민 기증운동을 한 결과, 총 303점이 기증신청 됐다고 밝혔다.
씨름 자료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한 기증운동에 서울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소중히 간직한 씨름인들과 씨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증에 참여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씨름 선수들의 주소가 적힌 책과 당시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씨름 사진, 1962년 마산에서 3.15 기념탑 제막 기념으로 개최된 제1회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 트로피, 1970년대 전국 씨름계를 제패한 마산 출신 김성률 장사의 우승 깃발과 우승 트로피 등 씨름 자료들이 접수돼 눈길을 끈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롱 속에 간직한 사진, 우승트로피 등 소중한 자료들을 내어주신 씨름인들에게 감사드리며, 근현대 씨름 100년사를 위한 유물 기증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