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포스코가 광양제철소가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들이 봉사에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을 말한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운영해온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2020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해 ‘글로벌 기업시민 위크’로 리뉴얼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일부터 노는 8일까지를 ‘POSCO Global Good Citizen Week(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로 정하고, 전 세계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 광양제철소는 포스코 임직원과 협력사 53개사에서 총 1만1533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 동안 직원들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개인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기술·특기 등 재능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1일 광양제철소는 재능봉사단, 노동조합, 노경협의회 등과 함께 광양시 진월면 선소 마을에서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마을 인근 해안가의 폐그물 수거를 하고,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을 직접 만들고 마을 하천에 던져 수질 정화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동안 봉사 단원들이 직접 만든 학습용 책상과 의자, 목도리와 수세미 등을 기부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에서 매실을 함께 수확하고, 지역 5일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3일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 △제철소협력사협회 △광양시 이통장협의회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등과 함께 취약계층 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 사회공헌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맺고 봉사도시 구현에 앞장선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최근 환경을 지키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봉사활동을 통해 생활 속 환경보호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다양한 활동으로 침체된 지역사회를 응원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동안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스마트 팜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성장 지원 사업인 ‘다 같이 키움 애’ 3차년도 발대식을 가지는 등 다채롭고 특별한 테마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