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안성시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을 시작하자 농민들 반응이 뜨겁다.
2일 안성시는 도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5개 읍면동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일죽면과 미양면 등 3개 마을에서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마을공동급식을 시작했다.
급식비는 1개 마을당 270만원을 지원하되 마을 주민 1인을 취사도우미로 고용해 공동작업의 경우에만 모두 24회의 급식을 제공한다.
현재 안성의 농촌지역에서는 볍씨파종과 판따기, 과실수확 등 마을 공동 작업이 한창이다.
급식을 시작한 일죽면의 한 마을은 "급식재료를 지역의 제철 농산물을 사용하고, 식사 때만 되면 여성농업인이 쉬지도 못했는데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근 마을에서도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농민은 “ 생색내기용이 아니라면 내년에 우리마을도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안성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반응이 좋아서 공동급식 마을의 확대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