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전남드래곤즈는 6월 5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 15R에서 서울이랜드와 홈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지난 14R 김천상무 원정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남은 홈팀 김천상무에 맹공을 퍼부으며 전반 23분 만에 골대를 4번이나 맞혔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순혁의 헤더 후 발로텔리의 골이 터졌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노골이 선언됐다.
경기를 지배한 전남은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잡은 김천상무 GK 구성윤의 롱킥을 이어받은 김천 오현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공격에 치중하다 오히려 선제골을 먹은 전남은 후반 40분 이종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슛을 김천 정승현이 손으로 막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42분 이를 사무엘이 성공시키며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15R 상대인 서울이랜드는 지난 14R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대전의 파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쓰린 패배를 겪었다.
리그 개막부터 5R까지 1위를 기록하던 서울이랜드는 3연패로 점점 순위가 떨어졌고, 9R 안산전 승리 이후로 최근 4경기(3무 1패) 연속 승리가 없어 리그 8위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 팀의 공격을 이끄는 두 외국인 공격수 전남의 발로텔리와 서울E 레안드로의 활약 여부다.
지난 3월 열린 3R 맞대결에서 레안드로가 득점을 기록했지만, 당시 발로텔리는 자가격리 중으로 전남에 입단하기 전이었다. 발로텔리는 전남에 합류 후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리그 10경기 4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남 김현욱과 서울이랜드 김선민 두 선수의 중원 대결도 지켜볼 만하다. 김현욱은 재치있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 패스 센스가 빛나는 선수인 반면, 김선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와 오랜 프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14R까지 김현욱은 전(全)경기, 김선민도 13경기에 출전하며 중원의 핵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두 선수 중 우위를 점하는 선수가 속한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