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지난 2일 시장실에서 고 진한호(1920~1981) 하사의 화랑무공훈장 2점을 아들인 진광현씨에게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고 진한호 하사는 1951년 강원도 철원과 1952년 강원도 화천에서 6.25전쟁 참전공로를 인정받아 은성화랑 무공훈장과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각각 받았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화랑무공훈장은 우리나라 4번째 무공훈장으로 공훈의 크고 작음에 따라 무성, 은성, 금성 등으로 구분을 뒀다.
시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통해 훈장 대상자를 통보받아 지난해 3명, 올해 3월 2명에게 전수하는 등 6·25전쟁에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자 훈장을 전수해 오고 있다.
부친을 대신해 훈장을 받은 진광현씨는 "작고하신 아버님의 훈장을 대신 받게 되어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해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돌아가신 진한호님의 공적을 늦게나마 찾아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전쟁 참전유공자들 덕분에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과 김해시가 있음을 항상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