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지적공부 측량기준 좌표를 지역측지계(일본 동경원점)에서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용하는 위치 기준 측지계로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완료했다.
3일 시에 따르면 1910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해온 일본 동경원점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측지계는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되어 세계표준 좌표와 남동방향으로 365m 편차가 발생하는 등 다른 공간정보와 연계가 어렵고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
시는 세계측지계 변환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위치․면적 검증 등 변환 성과 오류검정을 완료하고, 관내 도해지역 지적공부 약 26만 필지에 대한 좌표변환을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경계점좌표등록 지역의 약 1600필지에 대한 변환 마무리로 관내 모든 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 좌표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으로 디지털 지적이 구축되어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와 공간정보 좌표체계 일원화로 스마트한 지적에 더욱 가까워졌다.”며 “특히 일제 잔재 청산과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