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연천군은 4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2000년 간행된 이후 20여 년 만에 새롭게 제작될 연천군지 제작을 위한 ‘연천군 군사편찬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군사편찬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광철 군수를 비롯해 군청, 군의회, 학계, 지역사회 전문가로 구성된 군사편찬위원 9인이 참석한 가운데 ‘군지편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앞으로 간행될 연천군지의 편찬 방향과 범위, 세부적인 내용 등을 논의했다.
새롭게 제작될 연천군지는 그간 분야별 발전상 그리고 연천군과 관련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천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토사를 교육하는 교육자료 및 연천군 문화정책 수립의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연천군지는 2년에 걸쳐 총 4권으로 제작되며, 이번 사업 기간에는 자연 및 자연유산, 역사 및 역사유산에 관한 내용이 우선 발간된다. 이와 별도로 문화유산 아카이빙 자료와 연천의 역사와 관련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해 일반 주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철 군수는 “우리 연천군은 선사시대부터 문명의 태동과 흥망성쇠,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의 시간이 공존해 있는 한반도 역사가 집약된 역사의 땅이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게 될 연천군지는 연천에 펼쳐져 있는 역사적 사실과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연천의 얼굴이 생생하게 담겨질 것이다.”라고 군지 편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이번 작업을 통해 연천군의 역사와 문화 등 연천군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록서가 탄생되길 바라며, 모든 군민들이 함께 쓰고, 읽고, 완성하는 연천군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연천군지가 담을 연천군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