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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긴장속 26일‘류여해 징계 논의’ 윤리위 재소집..
정치

한국당,긴장속 26일‘류여해 징계 논의’ 윤리위 재소집

유병수 기자 입력 2017/12/26 10:14 수정 2017.12.26 10:26
▲ 사진: 태극기집회에 류여해 최고위원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지난 윤리위는 류여해 최고위원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자유한국당은 26일 본격적인 조직 정비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가동하고 류여해 최고위원 등을 징계할 윤리위원회를 개최한다.

류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소집과 관련 심경을 토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의 방침을 놓고 찬반 양론이 날선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위기 속의 한국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 속에 당이 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양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윤리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류여해 최고위원에게 소명기회를 주기로 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난 20일 "(류 최고위원이 회부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당에서는 돌출적인 발언이나 행동이 문제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는 마초라고 비유하는 등 여러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의 탈당 후 서울 서초갑 지역구 당협위원장직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류 최고위원의 법률대리인을 자처한 정준길 전 한국당 대변인(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도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회부돼 같은 날 함께 징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라이언 인형을 들고 최고위원회의 진입을 시도하는 등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어 이날도 윤리위 결과에 대해 적극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류 최고위원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며 홍준표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비판을 한 바 있다.

한국당 부대변인단은 "사이코패스적인 행동으로 우리당에 분탕질을 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윤리위의 힘을 실어야 하고 류 최고위원의 해당 행위에 일벌백계로 대응해 날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경고 ▲당원권정지 ▲제명 ▲탈당권유로 총 4 종류입니다. 윤리위가 징계 권고안을 결정하고 당 최고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의결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반대급부로 한국당 부대변인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류 최고위원을 규탄할 예정이다. 한국당 부대변인단은 지난 10월에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등 홍 대표 체제 강화에 힘을 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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