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내놓아서라도 회사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신 쌍용차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8일 쌍용자동차 노조가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자구계획안 수용을 55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자구안에는 기술직 50%와 사무직 30%의 무급 휴직을 시행하고,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등과 경영 정상화까지 파업조차 진행하지 않겠다는 항목도 포함됐다.
정 시장은 “조합의 과감한 결단으로 쌍용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이 더욱 커졌고, 현재 추진 중인 인수합병이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쌍용차 직원들의 희생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분도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