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의 만화가 윤서인이 26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이에 윤서인이 김제동을 비난한 발언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제동은 앞서 2015년 정부의 역사교과서국정화시도에 대해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러자 보수적 성향의 웹툰작가 윤서인은 김제동의 위 주장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라는 글과 함께 김제동 1인시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아하 그렇구나. 뻔히 일어난 사실들과 팩트들을 다루어야 할 역사에 `마음` 같은 소리를 하면서 자꾸 내 맘에 맞게 이리저리 바꾸고 왜곡하고 이상한 정신승리에 선동 같은거 하다보니 교과서가 그모양이 돼 버린 거구나"라며 "`내 맘이 믿고싶어 하는 것`과 `진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역사란 마음이 아니라 ‘팩트’ 입니다. 역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오히려 `마음` 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윤서인은 "그저 팩트를 주욱 늘어놓고 거기서 교훈을 얻을건 얻고, 반성할건 반성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은 자랑스러워 하는게 맞습니다"며 "`마음, 감성, 자존심` 이런 것 보다는 `숫자, 인과, 진실` 로 바라볼 때 진짜 역사가 보이고 국익이 보이고 진정 우리가 가야할 길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끝"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26일 윤서인이 배우 정우성의 KBS 파업지지 발언에 대해 비난을 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