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규진기자]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발맞춰 양구군은 내년 중 개원을 목표로 치매안심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치매 노인이 급증하고 치매 치료 및 관리비용이 증가하면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치매를 관리할 인프라를 확대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사회보험기관의 부담이 증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치매안심지원센터 인력 3명을 이미 신규 채용해 지난 1일부터 보건소 내(통합건강증진담당)에서 운영하고 있는 군(郡)은 국비 4억7600만 원과 도비 2400만 원, 군비 9500만 원 등 총 5억9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새로 들어설 치매안심지원센터의 위치로 비봉초교 옆 군부대 관사가 자리한 곳을 적지로 판단한 군은 현재 국방부와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부터 신축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돌입했으며, 이미 설립돼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치매안심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치매 조기검진은 물론 상담 등 관리, 예방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등 치매 예방과 고위험군 발굴부터 돌봄,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중증 치매로 발전하는 것을 억제하고, 환자와 가족이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