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손하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윤손하가 일본에서 성공하게 된 계기를 언급한 장면이 덩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윤손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0년도 일본 드라마 '다시 한번 키스'에 출연할 당시만 해도 아는 일본어라곤 인사말 정도 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손하는 "당시 발음 때문에 대사 NG를 내면 촬영이 지연됐다. 문득 ‘한국 여배우랑은 하기 힘들다’, ‘한국 여자는 노력을 안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까봐 부담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윤손하는 “일본어 정복을 위해 2년간 하루 3시간 이상 잔 적 없다”라며 “단칸방 숙소에서 일본어 대사를 도화지에 적어 다 외울 때까지 붙이고 떼고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일본 배우가 대사를 잊어버리면 가르쳐 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손하는 서서히 드라마 출연 섭외가 줄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졌을 당시 2002 한일월드컵 때 리포터로 일본의 한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전환기를 맞았다.
윤손하는 한국에서 현장 리포터를 전하면서 독일과의 4강전에서 흘린 눈물 때문에 일본 내 큰 이슈가 됐다. 당시 윤손하는 잘 싸워준 선수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어느 일본의 국민MC가 "윤손하의 눈물은 스포츠와 조국을 사랑한 눈물이다. 정말 사랑스러운 눈물이다"며 칭찬한 것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윤손하는 그 방송을 계기로 일본에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한편, 26일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폭행 의혹 사건으로 인한 여론의 비난에 상처를 받고 캐나다로 이민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