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는 14일 시립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도 무형문화재 성신대제 공개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공연은 같은 날 개최된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의 천하장사 특별전 개막식의 식전행사로 꾸며졌다.
성신대제는 1760년대 합포에 조창이 생기면서 조운선의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에서 시작됐다. 바다의 수호신인 성신星神에게 제를 지내고 삶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성신대제는 1894년 조창의 폐지로 일시 중단되었지만 1905년 민간주도로 다시 부활했다. 2006년 마산문화원에서 성신대제 계승과 보전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현재 성신대제보존회가 이를 전승,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창원도호부 합포의 조창에서 세금을 운반하는 조운선 띄우기전 무사안일을 빌던 선신대제는 환주산 지금의 추산동 뒷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고 큰 엄나무 신목 앞에서 성신목 벌목에 대한 의식을 치루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 의례가 생략됐다.
이날 행사는 먼저 성신목을 세우고, 제를 지낸 후 지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별신굿을 진행했다. 그리고 별신대를 모시고 주민, 풍물단이 함께 모여 노는 대동 한마당 놀이로 화합과 결속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