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강창원 기자=창원시 성산구 상남회전교차로는 2016년에 총 공사비 3억8000만 원을 투입, 지름 24~30m의 교통섬과 지름38~54m의 회전차로가 설치돼 있다.
회전교차로는 중앙교통섬을 중심으로 경계석이 있고, 오른쪽에 붉은색으로 화물차 진행 시 여유공간을 설치했다.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이룬 화물차턱이 있으며 그 화물차턱 밖에 흰선의 좌측가장자리선이 설치돼 있다.
중앙교통섬 경계석 가장자리에 회전교차로 진행방향과 주차금지 견인지역 표지판이 있고, 회전차량 우선이라는 간판이 차량의 진입 방향에 따라 설치돼 있다.
보통의 경우 주정차금지를 표시하는 금지표시 선은 노란색인데 이곳에는 흰색으로 되어 있다. 주차금지 견인지역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엄격히 따져보면 이 지역은 정차는 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이 구역에 차량을 정차해도 가능할까. 밖으로 나오는 통행로가 없고 화물차의 통행을 방해하지만, 문제는 흰색 선이 있으니 정차는 가능한 지역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교통안전 전문가 A씨는 “왜 이런 시설을 했는지 경찰과 시설 담당 공무원의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