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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 보유자 인정서 전수

이건구 기자 입력 2021/06/18 14:08 수정 2021.06.18 17:08
가산면 일대에서 논을 맬 때 불렀던 포천 전통 농업노동요
박윤국 포천시장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오 보유자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천시청
박윤국 포천시장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오 보유자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천시청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지난 16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 보유자로 인정된 김영오 보유자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전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포천메나리’는 가산면 일대에서 논을 맬 때 불렀던 농업노동요로 ‘메기는 소리’, ‘지르는 소리’, ‘받는 소리’ 등 총 5조로 편성됐으며, 부르는 방법이 독특해 2000년 8월 21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다. 또한, 2005년에는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청소년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김영오 보유자는 어린 시절 농사를 지으면서 체득한 노동요를 보존 및 전승하기 위해 故이영재 보유자(2019년 작고)의 추천으로 2001년 포천메나리에 입문했으며, 이후 2007년 무형문화재 이수와 2011년 전수교육조교로 지정되어 공개행사, 정기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등 지속적인 전승활동을 추진해왔다.

박윤국 시장은 “보유자로 인정된 포천메나리 김영오 회장님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 대표 무형문화재인 포천메나리가 후손들에게 전승될 수 있도록 보존과 계승에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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