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역대학은 정원 미달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학은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된 지역 혁신 성장동력의 구심점으로서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와 직결되고 지역 대학의 가치 창출이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바탕이 된다.
이에 김해시와 지역 대학, 교육지원청, 상공회의소가 지역 인재 유출방지와 지역 대학 위기 타개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 인재육성사업소장, 인제대·가야대·부산장신대·김해대학교 입학홍보·학생취업 처 관계자, 김해교육지원청 장학사, 김해지역 고등학교 교장,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의견 접근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차기 회의를 다음 달 중 실무담당자를 주축으로 개최해 4자 간 협의체 구성과 기능, 역할 등을 논의할 실무협의회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인재 유출방지 및 지역대학 위기 타개를 위한 지역사회 소통협의체 구성,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이 지역 내 취업 확대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 구축, 시·대학·교육지원청·기업이 협력해 위기 극복 방안 마련, 미래인재장학재단과 연계한 인재육성 방안 마련, 학생 수 감소 및 지역대학의 미충원 등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 2025년 시행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학과 고교의 연계방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또 시와 대학·기업체·고교가 함께 청년 일자리 연계방안, 관내 대학 입학설명회 등을 개최하자는 제안과 지역 대학과 고교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조강숙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지역의 대학, 기업, 교육기관, 시가 함께 지역 대학의 위기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대응함으로써 대학은 지역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지역 기업은 관내 대학생들을 고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