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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책연, 65세 이상 고령자 사회 ‘영양 돌봄’ 현실태·과제 논의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06/21 10:21 수정 2021.06.21 11:27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과 함께 ‘고령자 영양돌봄’이란 주제로 ‘제1회 커뮤니티케어와 영양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STEPI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과 함께 ‘고령자 영양돌봄’이란 주제로 ‘제1회 커뮤니티케어와 영양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STEPI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과 함께 ‘고령자 영양돌봄’이란 주제로 ‘제1회 커뮤니티케어와 영양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65세 노인의 절반 이상이 영양결핍을 보이고 있고 노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삼킴장애를 위한 연하식은 부족해 이로 인한 노인의료비 확대로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

연하식은 치아가 약하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갈비와 같은 질긴 음식을 부드럽게 제조해 만든 음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생존과 삶의 질에 직결되어 있는 식사돌봄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돌봄시스템 전환으로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제1발제를 맡은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왜 우리는 돌봄에서의 식생활 전환을 이야기하는가’라는 주제로 고령자의 영양관리 돌봄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소개한다.

이를 위해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서로 돌보는 공동체 구축을 위한 전환 전략으로 리빙랩 적용·확대, 장수사회형 비즈니스 촉진, ICT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식생활 진단 및 수요자 맞춤형 기술·서비스 개발, 돌봄의 대상이자 주체로서 노인의 역할 재정립 및 조직화, 노인의 영양관리 및 먹거리 인권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제안한다.

제2발제인 ‘독일의 고령자 커뮤니티케어와 식생활 관리’에서 황은미 한국고령친화식품연구소장은 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식생활취약계층에 식사돌봄이 적용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특히 배달식사 산업이 활발한 독일 사례를 통해, 식사배달서비스가 개인의 건강상태 점검, 안부 확인, 식사메뉴 맞춤 주문 서비스로 확대되는 등 고령사회에 꼭 필요한 급식체계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3발제를 맡은 김연정 고령자신식생활연구회장은 ‘일본의 고령자 커뮤니티 케어와 식생활 관리’란 주제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마지막 제4발제를 맡은 장성오 사회적기업(주)복지유니온 대표는 ‘ICT Tool을 활용한 플랫폼 기반의 영양돌봄 식사 및 급여 서비스 모델 개발’이란 주제로 커뮤니티케어 식사서비스 R&D 과제의 성과를 소개한다.

이후 송위진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준동 디지털포용정책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수진 관장(안산양지지역자활센터), 박유경 교수(경희대 의학영양학과), 이승언 돌봄사업부서장(한살림서울)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돌봄 전환을 위한 고령자 영양 돌봄의 전략과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역돌봄 커뮤니티케어의 실험을 확장하고 당사자이자 수요자 기반의 고령자 영양관리를 이뤄내기 위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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