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화는 기계부문이 한국폴리텍대학 경남권 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동로봇 분야 기술 발전 및 인재 양성에 함께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협동로봇 세계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라 작년 1조 700억원 규모에서 향후 연평균 42%대로 성장하며 오는 2026년에는 8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한화 협동로봇은 국내외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동남아로 시작한 초기 사업이 협동로봇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독일에 유럽법인, 기술센터 및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공급과 적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이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국내 업체 중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 전략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한화와 한국폴리텍대학은 ▲한화협동로봇(HCR: Hanwha Collaborative Robot) 활용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 협력 프로그램 발굴 ▲우수 학생 취업 협력 ▲로봇 기술 교류회 및 세미나 지원 등 국내 협동로봇 교육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스마트 팩토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창원·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실무형 교육 환경에서 HCR 제품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협동로봇의 기술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화 기계부문 조성수 사업본부장과 한국폴리텍VII대학 배석태 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지난해 8월 한화정밀기계로부터 인수한 협동로봇사업 ㈜한화는 최근 협동로봇 신제품인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과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Advanced Solution)을 출시했다.
이 HCR(Hanwha Collaborative Robot) 어드밴스드(Advanced) 모델은 작업 가능 중량에 따라 HCR-3A(3kg), HCR-5A(5kg), HCR-12A(12kg) 등 3종으로 기존 HCR 시리즈의 뛰어난 디자인과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호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포스토크센서(force torque sensor, 힘 측정 센서), 그리퍼(gripper, 집거나 쥐는 도구) 등과 같이 로봇 기능을 위한 핵심 액세서리를 추가 케이블 없이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한다.
또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작업 속도와 반복 정밀도를 높여 자동차, 전자, 식품/의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한층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이어 어드밴스드 솔루션은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은 5개 솔루션 중 작업형태와 생산공정에 맞춰 원하는 제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하나인 RAIV(Robot AI 3D Vision)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협동로봇 AI 시각 솔루션으로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하고 RVS(Robot Visual Safety)는 안전을 고려해 작업자 거리에 따라 로봇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 모빌리티(Mobility)는 한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 작업차인 LGV(Laser Guided Vehicle)에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협동로봇의 작업 중량 한계를 극복해주는 동시에 생산성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