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구성원들은 교육에서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교육 설계를 위한 교육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총 3만4,998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에 대한 질문에 '교육의 공정성'이 18.06%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교육경쟁력이 16.64%, 교육불평등 완화가 15.76%로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교육의 공정성 문제는 결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면서 "2022년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오늘, 우리는 '어떻게 교육 공정성을 담보할 것인지' 고민하며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에서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현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진로교육 강화 13.4%, 학교폭력 대응 강화 11.26%, 온라인수업 및 에듀테크 강화 7.2%, 교원역량 강화 7.19%, 대학 서열화 완화 6.92% 순이었다.
강 의원은 "교육 구성원들은 학생 개개인의 삶의 경로는 물론 다양한 지로와 체험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며 "또한 최근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피해 학생에 대한 소홀한 보호조치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교폭력 대응 강화를 중요한 현안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현안 중 개혁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교육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이 ▲영유아 공공성 강화(유아 무상·의무교육) ▲방과후·돌봄 국가책임 강화 ▲학교폭력 대응 강화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 강화를 꼽았다.
강 의원은 "교육당국은 미래교육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현장을 위해 획기적인 예산 투입과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시스템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