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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SM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기존의 가상현실보다 한 차원 더 심화된 확장 가상세계로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세계 혹은 현실을 초월한 디지털 세상이다.
현재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메타버스의 소비층은 스크린, TV, 공연장과 같은 수단이 물리적(Physically)으로 존재하지 않아도 현실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가상세계로 옮겨와 즐기고 있다.
이로 인해 메타버스 세계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차원(3D) 등 첨단 기술들이 총동원된 실험장이자 디지털 시대의 최전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KAIST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공연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콘텐츠·인공지능·로봇 등의 분야에 관한 기술 ▴디지털 아바타 제작 관련 공동 프로젝트 ▴컬처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 관련 공동 학술 연구 등의 분야이다.
특히 셀럽(celeb, celebrity의 줄임말, 유명인)과 아바타라는 두 가지 요소가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여러 아바타가 더 나은 능력을 가지고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초거대 버추얼 세상을 준비하기 위해 콘텐츠·인공지능·로봇 등에 관한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KAIST는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사물인터넷(IOT)·네트워크 등 가상세계를 실제와 같이 정교하게 재현하고 구동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한류를 이끌어온 프로듀싱 및 콘텐츠 기획 능력을 융합해 미래의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메타버스 분야의 주도권을 선점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온 SM엔터테인먼트는 미래의 콘텐츠를 만드는 동력을 얻고 한국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을 이끌어온 KAIST는 세계 초일류 대학이 되어 SM과 함께 인류의 미래의 삶에 기여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KAIST 구성원을 대상으로 ‘KAIST와 SM이 함께하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