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SBS '자기야 - 백년손님'이 28일 2주 간의 결방을 끝내고 안방으로 돌아온다.
이날 ‘백년손님’에서는 '신년맞이 특집'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삼척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의 이야기부터 마라도 해녀장모 박여사와 박서방, 그리고 아들 같은 장인 이연복과 만능사위 정서방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돌아온 삼척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의 재등장은 시청자들에게는 결방을 마친 '백년손님'의 방송 재개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신년을 앞두고 바나나 장인은 사위와 지리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고 싶다는 소원 성취에 나선다.
82세의 나이에도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는 장인과 눈치 없는 사위 이봉주가 투닥대는 모습을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봉주의 초대를 받은 엄홍길과 김동현까지 두 사람의 등반에 함께해 네 사람만의 독특한 케미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
이 날 마라도 해녀장모 박여사와 박형일은 새하얀 설원으로 향한다. 해녀 장모 박여사가 난생 처음 스키장에 방문하게 된 것.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육지의 스키장을 가기란 쉽지 않은 여정, 때문에 스키장은 마라도 해녀장모에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 중 하나였다. 하지만 두 사위들 덕분에 박여사는 생애 처음으로 스키장에 입성하게 된다. 마라도 앞바다를 내 집 안방처럼 누비던 41년차 해녀 박여사는 눈 덮인 슬로프도 정복 할 수 있을까?
한편, 지난 방송에서 오랜만의 운전으로 사위 정서방과 마트 나들이에 나선 장인 이연복은 특별 요리를 준비한다. 사위를 위한 이연복만의 ‘신메뉴’ 개발에 돌입한 것이다. 45년차 중식의 대가 이연복이 즉석에서 구상하는 신메뉴는 과연 어떤 것일지, 오랜만에 돌아오는 '백년손님'과 그 안에 담긴 반가운 장인과 장모들의 이야기는 28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뜸했던 이봉주는 바나나 장인의 소원성취를 위해 ‘새해맞이 지리산 해돋이 등반’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백년손님'을 다시 찾았다. 그들의 목적지는 ‘지리산 정상 천왕봉’. 평소 고령의 나이에도 등산을 즐기던 바나나 장인이지만 ‘지리산’만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장인은 “내 체력이 닿을 때 이런 곳에 와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소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에 사위 이봉주는 82세 장인의 산행에 도움을 줄 사람으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엄홍길 대장을 초대한다. 뿐만 아니라 이전 방송에서 격투기 매니아인 바나나장인과 인연을 맺은 바 있는 파이터 김동현도 초대되어 산행에 함께한다. 히말라야를 정복한 엄홍길 대장도 “지리산 일출은 아무나 볼 수 없다.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고 한 만큼 지리산은 험준한 산세로 정복이 쉽지 않다.
삼척 장인이 과연 험난한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지리산 정상에 올라 소원 성취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삼척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이 엄홍길 대장과 김동현과 함께하는 지리산 등반기는 28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르샤는 남편과 과거 비밀 연애를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날 나르샤는 스튜디오에서 과거 남편과 비밀 연애를 하던 당시, 해돋이를 보러 갔다 비밀 연애 현장이 발각 될 뻔한 위기의 순간을 고백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돌아온 이봉주와 바나나장인이 지리산 해돋이를 보기 위해 등반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 당시 MC 김원희는 나르샤에게 “연애를 할 때 해돋이를 보러 많이 가지 않냐”고 물었다.
나르샤는 “결혼 전 남편과 남산에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이 있다. 해돋이를 보며 열쇠도 걸고 소원도 빌자고 하면서 올라갔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런데 남산에 올라가보니 방송사에서 촬영을 나와있더라. 순간 너무 놀라서 혼자 얼굴을 황급히 가리며 카메라를 피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다”고 덧붙이며 비밀 연애가 들통 날 뻔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던 순간을 묘사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도 못 알아보는데 혼자 카메라를 의식하던 나르샤의 모습을 보며 남편 황태경은 귀엽고 재미있어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스타셰프 겸 푸드 칼럼니스트인 박준우가 출연한다. 박준우는 이연복 셰프의 절친으로서 이 날 이연복의 남다른 승부욕를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사위와 탁구 대결을 펼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에 MC 김원희가 “이연복 셰프님과 요리 대결 프로그램을 함께 하지 않았냐. 그때도 저렇게 승부욕이 드러났었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자 박준우는 “요리대결 할 때 보다 탁구 대결할 때가 더 진지한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우는 “이연복 셰프의 승부욕은 상대방이 끓어오르면 함께 고조되는 경향이 있다”며 “만약 이연복 셰프님이 요리 대결을 할 때 메뉴를 두세 개로 늘린다면 그건 ”내가 너를 이겨버리겠다“라는 뜻”이라고 이연복의 필승법까지 폭로했다.
다들 잘하는 셰프들이라 요리는 모두 맛있으니 같은 시간 안에 메뉴 가짓수를 늘려 승부수를 던진다는 것이다. 이연복의 절친 푸드칼럼니스트 박준우의 적나라한 폭로는 28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