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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곡고, 유리창에 부딪치는 새들 생명 보호 위해 ’건축학과 동아리‘ 나서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06/30 14:23 수정 2021.06.30 14:59
세종특별자치시 반곡고등학교는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 건물 외벽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했다./ⓒ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 반곡고등학교는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 건물 외벽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했다./ⓒ세종시교육청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반곡고등학교가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 건물 외벽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에 개교한 반곡고는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학교이다.

그러나 주변 야생조류들이 학교 투명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 부딪히거나 죽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2학년 동아리 학생들이 나섰다.

이 학생들은 조류가 충돌하는 상황들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과 협의를 시작했다.

이후 학교도 학생들과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야생조류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투명유리창에 상하 간격 5㎝, 좌우 간격 10㎝(5×10규칙)의 일정 간격의 점을 찍는 것에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실제적인 예방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시설지원사업소와 협의하고 조류 충돌 방지 필름 부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에 작업한 공간은 전체의 일부분(10분의 1)이며 앞으로 작업한 공간과 작업하지 않은 공간 간의 조류충돌 차이점을 확인해 지속적인 보완을 할 예정”이라며 “바로 옆에 있는 초등학교도 같은 실정이며 조류충돌 예방 조치는 학생들의 인성을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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