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가 올여름 폭염에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특히 뙤약볕을 피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양산을 대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7월부터 관내 12개 경전철 역사에 올해 폭염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양산쓰기 운동'에 동참해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면서 양산을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빌려 쓸 수 있는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 반납은 3일 이내에 하면 된다.
양산을 쓰면 뜨거운 태양 빛을 가려 체감온도를 평균 3~7도까지 낮출 수 있어 온열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시는 주요 버스 승강장 21개소에 대형 얼음과 김해시 상수도 브랜드인 찬새미가 든 아이스박스 비치, 내외·북부·장유·진영 등 주요 도심지 살수 차량 운행, 삼계수리공원·율하유적공원 쿨링포그 가동, 무더위쉼터 403개소 및 횡단보도 그늘막 69개소 운영, 폭염 특보 시 문자전광판·음성안내시스템·SMS(단문메시지서비스)로 폭염 상황 안내 등으로 가마솥 무더위에서 시민들을 보호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폭염특보 발령 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