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국립 치유농업 확산센터' 유치에 최종 선정됐다. 농업ㆍ농촌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치유농업 연구개발·산업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 및 유지ㆍ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ㆍ농촌자원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치유농업 확산센터는 진영읍 본산리 일원 1만6769㎡ 규모의 부지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9억 원을 투입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치유생태농업관, 치유정원, 치유생태체험관, 치유 활동 실습실 등과 같은 전시·체험 시설은 물론, 치유농업사 자격제도 운영, 치유농업 창업지원, 농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그동안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종합계획수립과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의료-치유자원 관계기관 MOU 체결 등을 추진하며 치유농업 확산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
또한 진영KTX, 진영IC, 국도14호선 대체도로 금봉교차로 개설 등과 같은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연간 80만 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풍부한 잠재 수요, 치유농업 연계시설 발전 계획,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과 같은 지역내 풍부한 보건의료 인프라 등 치유농업 확산센터의 우수한 경쟁력을 내세웠다.
특히,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138개 의료기기 업체들과 의생명산업진흥원을 통한 치유와 힐링 등 관련 연구에 필요한 첨단 의료장비 개발, 보급 및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확산센터와 연계 협력이 가능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 고도화 및 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치유농업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단지, 생태문화공원, 2022년 개관하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 2023년 완공예정인 농촌테마공원,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와 의생명 의료기기 강소특구를 연계해 농업자원과 생태자원, 교육자원, 의생명자원이 결합된 치유농업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자원 간 시너지효과 통해 전국 유일 치유농업특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시는 농촌과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제슬로시티로 우리나라 치유농업 확산의 최적지"라며, "치유농업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치유농산업을 육성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