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이하 광양제철소) 공장 건물이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을 받았다.
광양제철소는 2일 국토안전관리원의 인증심사기준을 충족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행정안전부·국토안전관리원 등이 내진 설계와 시공, 보강이 이뤄진 건축물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 및 평가를 실시하고, 지진으로부터 내진 성능이 확보된 안전한 시설물에 인증서와 명판을 발부하는 제도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1월 내진 성능평가 실적을 보유한 1냉연공장 등 12개 공장을 대상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추진했다. 이후, 올해 1월 건축구조기술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회 현장실사를 마치고 최근 지진안전 시설물 최종 인증을 받았다.
광양제철소의 이번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은 지역 내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내진율이 12.7% 불과한 민간 건축물들로 하여금 인증제를 활성화해 자발적인 내진 보강을 유도할 것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현재 정부는 민간 건축물의 자발적인 내진 보강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진 성능평가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통해 광양제철소의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현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행복해서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1조 원을 안전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있으며, ‘격려 공동체’ 문화 안에서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고 불안전 작업 개소를 개선하는 등 안전 활동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