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국회의장실은 2일 박 의장이 그리스와 조선·해운, 에너지 등 실질 협력을 강화위해, 이탈리아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하기 위해 오는 3일 오후 출국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한-그리스 수교 60주년 및 그리스 독립 200주년을 맞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4∼7일 방문한다. 그리스는 한국전쟁 5대 파병 국가 중 하나다.
이어 7∼11일에는 G7(주요 7개국) 국가 중 최초로 북한과 수교한 후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한 이탈리아를 방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11년 만에 공식 방문이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해운 대국 그리스와 조선 강국 대한민국 사이의 협력 강화 ▲그리스와 국방·방산 협력 확대 ▲G7 회원국이자 G20 의장국 이탈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실질 협력 증진방안 모색 ▲북한과 의회 차원에서 친선 왕래를 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박 의장은 9일에는 바티칸 교황청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은 박 의장의 여섯 번째 대외 외교 행보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조승래·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김태흠·김성원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