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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코로나 확산세 심각한 국면…방역체계 2중·3중으로 강화해야"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7/07 11:46 수정 2021.07.07 11:50
송영길 "1000명 이하로 통제하지 않으면 통제 불능상태될 수 있다"
윤호중 "4차 팬데믹 눈 앞…거리두기, 새로운 대안 필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을 방역 당국가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6개월만에 1,000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이 90%에 가깝고 변이 감염 사례 또한 크게 늘었다"며 "인구이동이 늘어나고 있는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 것도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세계적으로 델타변이 이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방역망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모든 국민의 역량이 총 동원돼서 힘을 합해야 한다.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긴밀히 공조해 방역체계를 2중 3중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에 1,000명 이하로 통제하지 않으면 나중에 통제 불능상태로 확산될 수 있다"며 "고위험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지침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4차 팬데믹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수도권 새 거리두기 방안이 오늘 발표될 예정이지만 기존 방안을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해 방역 공백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촘촘히 메울 수 있는 2중 3중 대책도 숙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줄면 밀접, 밀집, 밀폐의 3밀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다중 이용시설이 많은 수도권 지자체는 이 시기만이라도 방역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당정도 수해와 코로나19, 2중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심각한 수도권 확산세를 어떻게 잠재워야 할지 방역 당국은 모든 지혜을 모아야 한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대면 접촉이 많은 직종 등에 (백신을) 우선 접종하기로 한 만큼 지자체에서도 자율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독한 방역지침이 필요한 때"라고 힘줘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4차 대유행으로 번지느냐, 확산을 꺾느냐 중대한 고비에 처해 있습다"며 "국민들도 확산세가 꺾일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철저하게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에 당부한다.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도 지금은 허용할 수 없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엄정한 사전 대처와 사후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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