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광양시가 인구위기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민․관 협력 인구정책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통해 인구활력증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양시는 7일 지역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현실을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구체적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는 광양시, 경제계, 학계, 마을공동체 리더, 귀농·귀촌인, 청년·시민사회단체, 기업체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구정책 시행계획, 인구 영향분석,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등 인구정책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와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광양시 인구현황 보고, 인구정책 방향과 주요사업 보고, 정책 개선에 대한 건의,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광양시는 인구절벽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트랙(인구 유입&유지) 중심의 5개 분야 64개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2021 광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삶의 질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는 올 상반기에 출산부터 노년까지 모든 세대에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생활하기 편한 정주기반 확충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 지속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구변화 대응 등 인구 유입과 유지를 위한 차별화된 시책을 펼쳐왔다.
또 인구문제 극복에 있어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내 고장 광양愛 주소 갖기 운동', 찾아가는 전입서비스,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도시 구축, 젊은 층 주거 안정 파격지원,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인구교육,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 지역 정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힘써왔다.
이백구 부위원장(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열린 위원회에서 참석위원들은 지역 특성과 시민의 행정 수요를 반영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가 추진하는 인구정책이 현장에서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인구문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제다”며, “인구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민·관 위원회와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