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허성곤 김해시장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해 동부권 농촌지역개발사업에 2025년까지 611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부의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된 김해시 등 12개 지자체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로써 올해부터 5년간 국비 340억 원, 도비 37억 원, 시비 233억 원 등을 투입해 문화·복지·행정·보건·보육 분야 14개 사업으로 구성된 김해 동부권 생활SOC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으로 가지 않고도 면 소재지 등에서 기초생활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지역 내 소비가 이뤄지면서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2022년 상반기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립하고, 그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농촌협약은 자치분권시대 새로운 농촌정책 체계로서 농림부와 지자체 간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 개발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제도로 김해시는 농촌지역 기초생활서비스 보유율과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꼽히는 동부생활권(생림·상동·대동면)을 주 협약 대상지역으로 신청해 지난해 6월 선정됐다.
협약 체결에 앞서 김해시는 농촌지역개발의 마스터 플랜인 농촌공간전략계획과 동부생활권 협약세부사업인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6월까지 농림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농림부 장관과 시장·군수를 협약 당사자로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방향에 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보건, 복지, 의료, 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365생활권’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복지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추진되는 대규모 농촌지역 개발사업인 셈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사업을 마중물 삼아 쇠퇴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해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 살고 싶은 희망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