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8일 시장실에서 ㈜성덕중공업 손성기 대표에게 7월 김해시 자랑스러운 CEO상을 수여했다.
한림면 퇴래리에 위치한 ㈜성덕중공업은 2002년 설립된 선박부품제조업체로 주력제품인 선박용 배관을 삼성중공업(주)과 대우조선해양(주) 등 우리나라 대형조선소에 납품하고 있다.
㈜성덕중공업은 2019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과 조선업 장기불황이 겹쳐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글로벌 기술 경쟁력으로 해외 선주 신뢰성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미국 나스코 조선소 군함 4척, 캐나다 어빙 조선소 군함 2척, 일본 이마바리 조선소 상선 20척의 배관을 수주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2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관리자와 현장근로자 공동 품질 개선, 사례 발표 우수 근로자 성과금 지급, 고용 보장 등 회사 설립 이념인 노사 간 상호협력과 평형경영을 꾸준히 실천하며 조선배관 전문기업으로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손성기 대표는 김해상공회의소 상임의원을 역임하면서 관내 기업체 간의 상생 협력과 소통 강화를 위해 애쓰는 동시에 지역 저소득층에게 방역물품과 성금을 기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손성기 대표는 "지역 내 노력하시는 많은 기업 대표분들을 대신해 이번에 자랑스러운 CEO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에 한국 조선사 수주량이 늘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관내 많은 조선부품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위해 시에서도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