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고준희 실종 사건이 29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살의 고준희 양이 결국 시체로 발견된 것.

고준희(5) 양은 지난달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아다. 고준희 양을 찾기 위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부터 실종된 고준희 양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등 180여 명과 헬기를 투입해 고 양 주거지 근처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고준희 양은 지난달 18일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전주시 덕진구 주택가에서 실종됐다.

고준희 양 어머니는 별거 중인 아버지가 고 양을 데리고 간 줄 알고 있다 지난 8일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고준희 실종 사건을 수사중이던 경찰은 28일 고준희 생부 고모(36)씨로부터 고 양의 시신을 버렸다는 자백 받았다. 이어 29일 오전 5시 경 군산시 오식도동 한 야산에서 나무 밑에 수건으로 덮여 있는 고준희 양의 시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고준희 생부 고모 씨는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유기 수법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