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씨엠아이㈜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수직정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씨엠아이㈜의 세종소방본부 대상으로 한 수직정원 기부는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이 수직정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직정원은 식물이 수직 벽면에서 자라도록 설치된 정원으로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제공해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공기정화 식물을 심어 초미세먼지를 20%가량 줄이는 효과도 있어 쾌적한 실내 환경도 제공한다.
이번 기부행위와 관련해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직정원 기부는 4월에 해당업체로부터 기부의사를 받았고 세종시 기부심사위원회로부터의 기부 승인은 5월에 받았다”며 “해당 기부는 600백만원 상당의 기부로 소방서 차원에서 조치원 소방서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세종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부를 받은 부서(조직)는 기부품과 관련해서 기부심사위원회로 기부 심사를 제출하면 기부심사위원회에서 이를 결정한다”며 “이번 수직정원과 관련한 기부 승인은 행정부시장(부위원장) 등 총 14명이 모여 ‘수직정원 기부가 적절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직정원(슈퍼그린)을 기부한 업체 관계자는 “회사의 사회적 활동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을 대상으로 연 2회 기부를 해오고 있다”며 “이번 기부는 올해 첫 기부로 최근 이천 쿠팡 화재 사건을 통해 나타난 소방관분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