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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가상현실 교육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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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가상현실 교육환경 조성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7/12 15:40 수정 2021.07.12 16:34
가상현실 활용한 전기설비 정비 교육장을 구축...효율성, 안전성 강화
광양제철소가 운영에 들어간 가상현실을 활용한 전기설비 정비 교육장에서 직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광양제철소가 운영에 들어간 가상현실을 활용한 전기설비 정비 교육장에서 직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광양제철소가 시물레이션을 통한 가상현실 전기설비 정비 교육장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교육장은 가상현실 교육환경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반복 실습을 통해 교육의 효율성과 안전성 대폭 높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광양제철소 EIC기술부는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의 가상현실 전기설비 정비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동감 있는 정비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비 담당 직원들이 대형 전기설비의 구조를 이해하고 정비 핵심사항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정비 주기가 길어 노하우 습득이 어려웠던 핵심 전기설비에 대해 실습 기회가 적었던 직원들의 반복적인 정비 체험이 가능해졌다고 한다고 평가했다. 또 가상 교육시스템으로 정비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지·예방할 수 있어 안전역량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EIC기술부는 실습 환경을 실제 정비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하기 위해 HMD(Head mounted Display) 센서를 활용한 동작 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별도의 조작 기구가 없어도 사용자의 양 손짓만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HMD는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로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화면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다.

가상현실 전기설비 정비를 체험해 본 한 직원은 “실제 작업 현장과 동일하게 구현돼 몰입도가 높았다. 작업 중 안전수칙이나 평상시에 알기 어려운 정비 노하우 또한 손쉽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가상현실 전기설비 정비 교육을 통해 후배사원들의 학습동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이론교육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반복 실습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른 공정에서도 정비·안전교육에 가상현실 교육시스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광양제철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현장의 노하우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성과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지난 17년부터 연 2회 개최하고, 특히 지난달 열린 2021 상반기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에서는 스마트 기술로 현장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사례를 공유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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