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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이준석, 당 대표 신의뿐 아니라 2030세대와의 신의도 저버렸다"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7/13 11:08 수정 2021.07.13 11:20
"합의번복, 여야 대표간의 정치적 합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되겠는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를 번복한 것과 관련,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여야 대표간의 정치적 합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저녁 있었던 여야 대표간 합의를 국민의힘이 100분만에 번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100분만에 말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며 "우리 당의 송영길 대표를 만나 귤 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더니 100분 만에 귤 맛을 잃고 탱자가 된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당 대표 신의뿐 아니라 이 대표는 2030세대와의 신의도 저버렸다"며 "우리당이 전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당 송 대표로부터 이런 설명을 잘 들었을텐데 당으로 복귀하자마자 2030 청년세대를 배신한 것인가"라며 "2030 청년들은 재난 상황에도 능력과 자기가 알아서 살라는 것이 이 대표의 능력주의다. 이 대표는 청년세대와 신혼부부를 배신하지 말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민주당은 수많은 토론을 하고 지도부가 최종 위임을 받은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을 지원할 뿐 아니라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방역 동참 중인 모든 국민에게 위로드릴 수 있도록 2차 추경에 대한 당론 결정을 서루르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과 있는 7월 국회를 위해선 추경과 법안 두 바퀴를 함께 굴려나가야 한다"며 "수술실 CCTV법, 사회서비스원법, 언론개혁법 등 민생 법안도 속도감 있게 처리해 보조를 맞춰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일이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1주년인데 뉴딜 관련 법안도 적시 처리될 때 추경 집행의 의미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7월 임시국회가 민생 회복의 서막을 여는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추경 뿐 아니라 입법에도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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