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폭염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서 열탈진, 열사병, 일사병 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여름을 보내야 하므로 체감 더위는 더욱 높아져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김해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100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50대 23명, 60대 17명, 40대 17명, 20대 14명 순이고 남자가 78명으로 여자 22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22명, (질환별) 열탈진 63명, 열경련 20명 열사병 11명, 열실신 6명 순, (장소별) 실외 65명, 실내 35명, (시간대별) 11~12시 16명, 14~15시 15명, 15~16시 12명, 16~17시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12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열경련, 열탈진, 열실신 각 1명씩 총 3명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햇볕에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이 있다.
또한, 온열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에서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면서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폭염 시 논밭, 운동장과 같은 곳에서의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고 충분한 수분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