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정봉주 전 의원이 온라인상 화제다. 이에 정봉주의 과거 인터뷰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정봉주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으로서 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인기만큼 사람들의 시선도 뜨거운데 부담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정치인도 아이돌 스타만큼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은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인만큼 어느 누구보다 존경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해외 일정이 있어 다녀오는데 공항 출국장에서 사람들이 막 비명을 지르면서 환호를 했다. 처음에는 나를 보고 그런 건 줄 알고 ‘어, 이게 무슨 반응이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내 앞에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봉주 전 의원은 “내가 그동안 더 열심히 정의를 위해 싸우며 노력해왔는데 걔네들한테만 환호해주는 걸 보고 좀 빈정상했다. 그렇다고 내가 ‘정치돌’이 되겠다거나 꼭 그들만큼의 인기를 얻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에게도 칭찬과 박수를 보내주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거다. 그렇게 돼서 사람들이 정치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29일 정부는 정봉주 전 의원을 포함 총 6천 444명에게 특별사면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