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세종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속 확진자 ‘13명’..
사회

세종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속 확진자 ‘13명’ 첫 돌파...이대로 좋은가?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07/20 13:37 수정 2021.07.20 13:49
세종특별자치시는 코로나19 일일동향과 관련해 신규확진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코로나19 일일동향과 관련해 신규확진자가 13명이라고 밝혔다./ⓒ세종시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코로나19 일일동향과 관련해 신규확진자가 13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4일째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속에 대전,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의 코로나19 현황은 20일 기준으로 누적확진자는 654명, 자가격리자는 664명, 사망자는 1명이며 특히 신규확진자가 1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세를 보면 1일(2명). 2일(3명), 3일(4명), 4일(4명), 5일(5명), 6일(5명), 7일(5명), 8일(1명), 9일(0명), 10일(3명), 11일(6명), 12일(8명), 13일(6명), 14일(2명), 15일(7일), 16일(2명), 17일(5명), 18일(8명), 19일(13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확진자 13명에 대한 경로를 보면 대전 태권도 확진자, 타 시도 확진자, 640번 확진자 등과 연계가 되어 있고 이 중에서도 지난 18일 발생한 640번 확진자의 경우 동거가족 3명(642·643·644번), 비동거가족 3명(646·647·648번), 직장 1명(652번) 등 총 7명과 연계돼 추후 감염경로 조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간 확진자 일일평균(6.14명)은 인구 10만명 일일평균(1.72명)보다 매우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13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28일까지 2주간 5명 이상 사적모임 제한, 모임·회식·외출 등 자제”를 당부하는 ‘강화된 사회적 1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그 당시 시에서는 “최근 우리 시 확진자 발생은 주간 1일 평균 3.85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확진자가 14일째 1000명 이상 발생, 세종시와 생활권이 같은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전국적 상황과 더불어 세종시 1주간 확진자 일일평균이 지난 13일 ‘강화된 사회적 1단계 거리두기’ 기준(3.85명)보다 2배 정도 높은 6.14명으로 나타나 현 상황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세종정부청사가 있어 만약 정부청사 직원 또는 임시 출입자 중 한 명이라도 걸리면 그 파급 영향력은 해당 조직뿐만 아니라 공공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더욱더 필요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 관계자는 “대전, 충남 등 타 지자체의 확산 상황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내부적으로 단계 격상을 논의했고 이후 감염병관리팀 등 관련부서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역적 차이와 느슨한 코로나19 단계를 악용하는 원정 유흥업소 이용 등에 대해서도 “세종시 지역 내에서 그런 사례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지속적으로 상업지구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