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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지난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여부에 대해 고교 동창 장모씨가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 "검찰 각본의 가족 인질극이 양심고백에 조기 종영됐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끝모를 검찰의 선택적 수사에 조 전 장관의 가족과 장 씨의 가족, 두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날조된 진실 앞에 국론은 분열됐고, 국민 갈등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며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권의 유지를 위해 국론마저 분열시킨 사람이 책임은 커녕 국민통합을 운운하며 야당 대권주자로 나서는 현실"이라면서 당시 검찰 수사 최고책임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건 뭐가 잘못돼도 한 참 잘못됐다. 정말 통탄할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의 위증교사와 권력남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독직폭행만 범죄가 아니다. 이쯤 되면 수사기관의 독직 협박, 약취, 유인도 형법상 범죄 죄목에 추가해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언제까지 국민은 검찰의 날조된 진실 앞에 분열하고, 갈등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 진실을 밝히는 힘겨운 투쟁이 국민 몫이 돼야 하는 것인가"라며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착수해야 한다. 검찰 내 인권보호관들도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 공수처도 사건 전모를 밝히고, 관련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