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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세계 최초로 연속식 초고온 열처리 기술을 적용해 리오셀계 탄소섬유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오셀계 탄소섬유는 목재 펄프 기반의 셀룰로오스계 섬유를 탄화 공정을 통해 개발한 결과물이며 3000℃ 이상의 고온 및 고압, 고속 조건에서 뛰어난 단열 및 열구조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국내 기술력의 부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ADD는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발사체 추진기관 운용에 필수적인 리오셀계 탄소섬유를 국내 기술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연구에 착수했고 최근 리오셀계 탄소섬유 제조에 필요한 촉매 화합물 함침과 초고온 연속식 흑연화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한 기술의 특징은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리오셀계 섬유가 고온을 가하는 과정 중에 타버리지 않도록 화합물 처리를 한 후, 섬유의 탄소 함유율이 99% 이상 되도록 2200℃ 이상의 고온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열처리 기술이다.
ADD 관계자는 “이번에 ADD가 개발한 기술은 우주발사체 및 유도무기체계의 추진기관에 적용되는 내열부품인 리오셀계 탄소섬유의 기술적 독립을 이루어낸 성과로 향후 세계 우주 발사체 사업을 겨냥한 해외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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