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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방위적으로 IoT·빅데이터·AI 등 신기술 도입 추진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7/28 15:37 수정 2021.07.28 15:40
이해욱 회장 중심으로 3월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 발표 및 도입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DL이앤씨가 이해욱 회장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설계, 시공, 안전 관리, 하자 관리, 분양 마케팅 등 디지털 혁신을 도입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을 공개하고, AI(인공지능)부터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해 품질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계획을 밝혔다.

먼저 AI 기술을 사업 기획단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장 조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도출해주는 기술로 용적율, 조망, 일조 등의 조건에 맞는 아파트 동 배치 설계를 수 시간 내에 1000건 이상 생성하고, 그 중 최적의 안을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DL이앤씨의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 시공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 ⓒDL이앤씨
DL이앤씨의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 시공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 ⓒDL이앤씨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드론의 경우 2022년 까지 촬영 인력없이 사전에 입력된 일정에 따라 스스로 비행하고 배터리 충전과 사진 업로드까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건설 중장비에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구간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DL이앤씨는 이와 같은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의 실행을 위해 데이터 전문가를 확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만족을 위해 자체 역량 뿐 아니라 외부 협력 업체와의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개방형 혁신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완성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이해욱 회장은 2018년 그룹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며 안전경영 강화를 선포한 바 있다. 이후 DL이앤씨는 안전관리자 정규직 비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는 등 안전 사고 예방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안전사고 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도입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기존에 발생하였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하여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사고 예방활동 기법 중 하나인 T.P.O(Time / Place / Occasion)분석을 활용,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안전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도출된 사고분석 리포트는 현장 전직원에게 매월 발송되어 현장별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실행되고 있다.

스마트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도 적용 중이다. 작업자의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 장비에 충돌 방지 센서 및 알람 장비와 전도 예방을 위한 수평 상태 알림 경보기를 설치하였다.

이외에도 BIM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드론/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 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분석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주택 품질 향상을 위한 하자 점검 시스템에도 AI 기술을 도입한다. DL이앤씨는 올해 6월 AI를 활용한 사진 기반 하자 점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밝혔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회사 내 개발 인력과 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하자 점검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회사가 그 동안 수집해 온 벽지 하자 6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시켰다. 이후 3개월 만에 자체적으로 하자 여부를 판단하고 발생 위치를 표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 현재 시스템은 벽지를 촬영하면 AI가 벽지 찢김 여부와 위치를 판단해 알려준다.

DL이앤씨는 해당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개발해 향후에는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한 각종 마감 하자들 판단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해욱 회장은 2000년 1월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도입하며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이후에는 '아크로'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공략하며 국내 주택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과 상품 설계를 도입하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거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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