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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K이노엔, 공모가 5만 9000원 확정 … 시가총액 1조 7054억 원 전망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7/28 18:10 수정 2021.07.28 18:11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HK이노엔(inno.N)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5만 원~5만 9000원) 상단인 5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inno.N은 이번 IPO로 총 5969억 원을 공모하게 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705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7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8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5만 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597곳(98.2%)에 달하며, 해외 기관의 경우 271개 기관이 참여했다.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운 바 있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미국에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inno.N은 순환, 소화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 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3개의 전문의약품 품목이 각각 연매출 100억 원이 넘기고 있다.

또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도 확장 중이다. 이밖에 선진업체로부터 CAR-T 및 CAR-NK 기술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사업 추진 속도를 제고하기 위해 CAR-T 및 CAR-NK 세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자체 생산 인프라를 경기도에 이미 구축하였고 마지막 GMP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숙취해소제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지난해 런칭한 더마 화장품 브랜드 '클레더마'는 현재 16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250여 곳의 종합병원과 피부과 전문 병, 의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등 7가지 백신 유통 및 코프로모션에 돌입했으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IN-B009'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inno.N 강석희 대표이사는 "inno.N의 독보적인 연구개발 능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두각을 보이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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