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신세계그룹의 주류 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L&B와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공예 작가들을 위해 테이블 웨어(식기와 식탁류 일체를 지칭하는 디자인 용어) 공모전 'Room and More'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의 주제는 집에서 편안하게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을 위한 테이블 웨어로 지원 분야는 술잔, 식기, 데코레이션, 패키징 등 상품화가 가능한 품목들이다. 추후 상품화를 고려해 공모작품의 단가는 20만 원 이하로 제한되며, 수상 작가들에게는 각 4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지원된다.
10월에 열리는 신당창작아케이드 12기 입주작가 기획전시와 연계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결과 전시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또, 필(必)환경 시대에 발 맞춘 상품을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디자인을 개발하는 2팀을 선정해 추가 개발비 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9일이며,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신당창작아케이드(중구 신당동 중앙시장 소재)의 전·현직 입주작가가 지원 대상이다.
신세계L&B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와인과 관련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공예 작품이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상품화되어 판매된 바 있다.
신세계L&B CSR팀 이은지 팀장은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예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필환경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적인 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 개발비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