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오비맥주는 자사 맥주 '카스'가 2021년 상반기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측이 공개한 닐슨코리아의 2021년 상반기(1월~6월) 가정용 맥주시장 점유율 조사 자료에 따르면 카스는 약 38%의 점유율로 2위 브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가정시장에서 1위 브랜드 자리를 수성했다. 제조사 별 순위에서는 오비맥주가 약 53%의 점유율로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자료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국내 주류시장의 소비축이 집에서 마시는 '홈술’ 비중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는 가정용과 유흥·외식용 시장 비율이 6대 4에서 최근 7대 3까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스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월 발표한 '직장인 조사 2021' 중 직장인 만 25~54세, 1204명이 선택한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 부문에서도 3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위 자료 발표와 관련 "국산맥주, 수입맥주, 수제맥주 등 수백 여 종의 맥주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의 점유율은 최근 맥주 시장의 판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