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부서별로 산재해 있는 외국인 주민 지원업무에 대한 종합관리대책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정책을 펼친다.
시의 외국인 주민 지원업무는 외국인 집단모임(파티 등) 제한 홍보, 방역수칙준수 SNS 전파, 국가별 통·번역 안내문 배포, 경찰서 및 유관기관 등 ‘잠깐 멈춤’ 캠페인(20시부터~24시까지) 실시, 외국인 이용시설과 쉼터 방역수칙 준수 안내문 배부 및 집중 점검, 외국인 고용기업 방역실태 점검, 방역소독기구 무료 임대, 농축산 분야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이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일자리경제국, 시민복지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문화관광사업소 5국 9개과, 9개 팀으로 부서별, 유형별로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어 시는 통합적 지원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증가한 방역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부서별 업무를 모니터링하고, 내년부터 외국인 지원업무와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을 시민복지국 여성가족과에서 종합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8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2회 설치해 기업체 외국인 대상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신규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진단검사 음성자 고용 권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가에 복귀하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진단검사 실시, 외국인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 예방접종 안내문을 5개국어(영어, 베트남, 우즈벡, 네팔, 러시아)로 번역해 외국인 공동체 및 주민 대표들을 통해 적극 홍보, 코로나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실 운영,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체험, 외국인 근로자 기술교육지원, 외국인 주민 자녀 진로탐방교육 등 11개 사업에 1억1000만 원을 지원해 외국인 주민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현재 김해시 등록 외국인은 1만6247명이다. 이 중 상시 직장근로자는 7742명, 농축산근로자 135명, 외국인 자녀 465명이며 외국인 이용시설 17개소, 외국인 쉼터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시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모두가 김해시민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 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우리 시도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